국내에서 발견된 변이바이러스가 총 80건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이후 영국 24건, 남아공과 브라질 각 1건 등 총 26건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은 22건이다.

영국 변이의 경우 외국인 6명과 내국인 18명이며 남아공과 브라질은 모두 내국인에서 발견됐다.

해외유입 사례 중 16명은 검역단계에서, 6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19로 확진됐으며, 접촉으로인한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확인 사례 4건은 모두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과 관련된 외국인(친척 1명, 지인 3명)으로 모두 영국 변이였다.

중대본은 "국내에서 전파되어 집단감염이 발생된 만큼 지역사회를 통한 변이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있으므로, 해외 입국자의 철저한 자가격리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인 굉장히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미 영국에서는 검출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가운데 80% 이상이 변이 바이러스로 판단하고 있다.

프랑스는 20%, 독일 역시 10%를 넘고 있어서 이런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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