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의 주요 증상으로 기침과 발열, 숨참, 근육통 등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후각 및 미각장애는 일시적이고 회복되면서 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터키 에르진잔대학 이스마일 살칸 박사는 코로나19 환자의 후각 및 미국장애에 관한 코호트연구결과를 유럽이비인후과저널(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94명(남성 약 55%, 평균 53세). 미각과 후각장애의 출현과 치유과정에서 증상 변화에 대해 검토했다.

첫번째 테스트 후 약 10일 후에 2회째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후각 및 미각장애를 일으킨 환자는 67명. 이 가운데 후각장애만 있는 경우는 34명, 미각장애만 있는 경우는 3명이며, 양쪽 동시에 가진 경우는 30명이었다.

2회째 테스트를 받은 67명 가운데 55명은 테스트 점수가 크게 향상됐다. 미각 테스트에서도 맛에 반응하는 시간이 처음에 비해 크게 단축됐다. 후각장애가 계속된 환자는 3명 뿐이었다.

살칸 박사는 "후각 및 미각장애와 코로나19는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감각장애는 특히 급성기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대부분은 일시적인 경우이며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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