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는 총 54건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2월 3일 이후 77건(국내 65건, 해외유입 12건)을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12건 가운데 헝가리와 폴란드, 가나에서 입국한 내국인 3명에서만 발견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영국 40건, 남아공 9건, 브라질 5건 등 총 54건이다.

한편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효과에 대해 현재 개발된 백신으로는 영국발 변이주에는 효과적이지만 남아공 변이주에 대해서는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가 50~60%로 낮은 백신이라도 증상이 중증으로 진행하지 못하도록 막아준다"고 말했다. 

특히 얀센과 노바백스는 남아공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해 변이주에 대한 효과가 확인됐다. 남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발표 자료를 인용해 기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가 60%인데 비해 남아공 변이주에 대해서는 20%로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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