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서울대병원(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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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위험이 낮아도 흡연하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권순일 전임의 고상배·김태정 교수)은 저위험 심방세동과 뇌졸중 발생의 관련성을 확인해 미국부정맥학회지(Heart Rhythm Journal)에 발표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 노인인구의 약 10%를 차지한다. 환자의 뇌졸중 위험이 중등도 이상일 경우 항응고요법을 받는다.

연구 대상자는 저위험 심방세동환자 264명. 이들을 뇌졸중군(44명)과 비뇌졸중군(220명)으로 나누고 흡연을 비롯해 나이, 동반질환, 심초음파 및 혈액검사 결과 등 심방세동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그 결과, 뇌졸중군 모두 발생 원인이 심장으로 확인됐다. 직접 요인으로는 심방세동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최 교수는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라도 흡연하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중요한 결과"라며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의 금연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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