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비감염자도 항체 생성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감염내과 오명돈, 박완범)과 서울대학교(생화학교실 김상일 정준호, 전기정보공학부 노진성 권성훈)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19 비감염자 1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중화항체를 이미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개의학저널 사이언스 트랜스래셔널 메디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비감염자의 60%에서 감염 후 항체가 신속하게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 중화항체를 이용하면 코로나19 감염에서 새로운 예방과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자에서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생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감염자 19명 가운데 13명에서 중화항체 형성이 확인됐다.

항체는 면역세포 중 하나인 림프구에서 생성되는데 인지하고 생성까지는 일정 시간이 걸린다. 백신 접종 후 1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원천기술 개발사업, 글로벌 R&D기반 구축사업, 리더연구자 지원사업 및 BK21 plus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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