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유전자가 있으면 탈모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탈모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되면서 신체 각 말단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스트레스는 모낭 주위의 염증을 악화시키고 모근의 지지력을 약화시켜 쉽게 탈모 상태에 이르게 한다.
현대에 이르러 20~30대 탈모환자가 늘어나고 탈모치료, 모발이식전문 병원이 크게 늘어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탈모의 근본적인 치료는 현재 기술력으로는 어렵지만 스트레스를 줄여 진행 상황을 늦추면 회복까지 이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탈모의 원인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탈모환자는 질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생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포헤어의원 박상건 부산점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탈모 증상으로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는다면, 모발이식 등으로 모발 상태를 빠르게 회복시켜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근래들어 각광받는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 일반적인 모발이식보다 통증과 출혈이 적어 회복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채취한 모낭이 외부에 노출될수록 자생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속하게 시술해야 하고 그 덕분에 시술시간이 짧아 바쁜 직장인들에게 적합할 수 있다.
비절개 모발이식에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절개 과정이 없는 대신 모낭 채취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정확하고 신속한 모낭 채취 여부 등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
박상건 대표원장은 “비절개로 모발을 이식은 시술 시간이 한정돼 있는데다 시술자가 경험이 많지 않으면 시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두피 상태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섬세한 기술력과 더불어 비절개 모발이식을 경력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