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렌의 복용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줄인 스티렌2X(투엑스)정의 효과와 안전이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위식도역류질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스티렌2X정과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위약대조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질환 분류 기준인 LA(Los-Angeles grade)-A와 B에 해당하는 70명. 이들을 스티렌2X-PPI투여군과 위약-PPI투여군으로 나누어 4주간 투약했다.

그 결과, 스티렌2X-PPI투여군은 위약-PPI투여군에 비해 치료율과 증상개선 효과는 유사했지만 발적과 백색혼탁, 부종 등의 미세변화 식도염(minimal change esophagitis) 발생률은 유의하게 낮았다. 증상도 빠르게 개선됐다.

스티렌2X에는 2시간 이상 위 내에 체류하며 장시간에 걸쳐 약효가 발현되고 균일한 생체 반응을 보이게는 플로팅 기술이 적용됐다.

투여 즉시 부유하기 때문에 위장관 운동으로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막아준다. 이러한 특징으로 2015년 한국약제학회 제제기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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