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문지방을 넘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27일 신년 온라인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원 회장은 올 해 4대 실천 과제로 글로벌진출 가속화, 보건안보강화, 블록버스터창출, 산업환경혁신을 꼽았다.

우선 지난해 미국 보스턴에 한국제약바이오혁신센터(가칭 KPBIC)에 이어 유럽연합(EU) 거점국가에도 동일한 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아울러 약물 수출도 현지 시장에 맞춤형 전략으로 시행하며 신약은 기술, 바이오시밀러는 가격, 제네릭은 품질로 경쟁력을 갖춘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융복합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도 제시했다. 아울러 융복합 혁신 의료제품 관련 규제를 신속히 개선하고, 국내외 개발현황 조사를 통해 첨단바이오의약품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 투명성도 글로벌 수준에 걸맞게 높인다. MR자격 인증제도의 국가공인자격증화, CSO(보안담당책임자) 양성화 등이다. 공정경쟁규약 개정과 세부심의기준도 강화한다.

국산 원료의약품 자급률 제고 등 안정공급 시스템을 정립해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5년 후 50%까지 높인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국산원료 사용 의약품에 대한 약가 우대 및 사용 촉진, 세제혜택 등의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원 회장은 이러한 협회의 혁신 노력에 맞는 정부 정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원 회장은 보건복지부 내 산업정책 조직의 강화 및 역할 확대, 그리고 연구개발 결과물에 대한 충분한 가치 보상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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