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원장 고용곤)이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누적 건수 2천례를 돌파했다.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이란 심하게 손상된 관절 부위만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로 건강한 관절은 최대한 보존한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연골 부위가 커서 전체를 대체하는 전치환술과, 손상된 부분만 대체하는 반치환술로 나뉜다.

전치환술은 연골 제거는 물론, 십자인대까지 제거해야 한다. 때문에 균형 감각, 평형 감각 등의 기능을 가진 십자인대를 제거할 경우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감각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는 게 단점이다. 

이에 비해 부분치환술은 손상된 부위만을 제거하는 만큼 무릎 가동성이 좋을 뿐 아니라 평형 감각도 유지할 수 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동작도 쉬워 경미한 손상이나 비교적 젊은 환자의 경우 고려하는게 좋다. 

다만 전치환술에 비해 까다롭기 때문에 수술 후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때문에 부분치환술을 꺼리는 곳도 일부 존재한다. 그런만큼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

연세사랑병원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부분치환술 분야를 선도해 왔으며 부분치환술 수술 누적 건수 2천례를 돌파했다.

고용곤 원장은 "정교함이 요구되는 부분치환술은 까다로운 만큼 경험많은 전문의가 수술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부분치환술을 통해 환자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18년 기존 부분치환술 인공관절 보다 환자 맞춤형 부분 인공관절을 사용했을 때 수술 후 반대편 하중이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Patient-specific medial unicompartmental knee arthroplasty has a greater protective effect on articular cartilage in the lateral compartment)[사진]를 국제학술지 Bone & Joint Research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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