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국내 급여기준이 다음달 1일부터 확대된다. 

지난 19일 공고된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에 따라 헴리브라피하주사의 급여기준 대상에 기존 만 12세 이상에서 만 1세~12세 항목이 추가됐다.

또한 24주 간의 투여 기간과 40kg 이상의 체중 기준이 삭제돼 장기적인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어들게 됐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인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다. 제8인자의 혈액응고 작용기전을 모방해 활성화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혁신신약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예방요법)는 모두 주 2~3회 정맥주사였지만 헴리브라는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한다. 예방효과 지속과 출혈감소 및 투약 편의성을 개선했다. 

전세계 90여개국에서 판매 중인 헴리브라는 로슈그룹 산하의 주가이제약이 개발한 약물로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2019년부터 국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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