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영국과 남아공에 이어 브라질까지 발견돼 총 3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브라질 변이바이러스는 브라질을 출발해 독일을 거쳐 지난 1월 10일 인천공항에 입국한 1명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해당 입국자과 동일한 비행기에 탑승한 4명에서 아직 확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현재까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3종의 변이바이러스는 유래가 다르고 다양한 아미노산 변이가 있지만, 501번 아미노산이 아스파라긴에서 타이로신으로 바뀌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브라질 변이바이러스는 일본에서 브라질 여행자로부터 확인됐으며, 전파력이 1.5배 높다고 보고된 영국과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와 달리 아직까지 전파력 증가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해외유입 확진자 대상으로 실시된 변이바이러스 유전자검사는 총 58건이며 이 가운데 영국이 15건, 남아공 2건, 브라질 1건 등 총 18건의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