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기혈장을 코로나19 고령환자에 조기 투여하면 중증화 위험을 절반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대 루미나 립스터 교수팀은 65세 이상 경증 코로나19환자에 회복기혈장요법의 효과를 분석해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회복기혈장요법은 병세가 진행된 상태에서 투여돼 확실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립스터 교수는 이번에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경증 상태에서 회복기혈장을 조기 투여시 코로나19 중증화가 억제되는지를 검토했다.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환자 160명(평균 77세, 여성 62%). 회복기혈장(코로나19 바이러스 특이적 IgG항체가 1:1000 초과) 250mL 투여군(80례)과 생리식염수 250mL투여군(80례)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발병 후 72시간 이내에 투여했다. 

주요 평가항목으로 중증호흡기증상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혈장요법군이 16% 낮았다(상대위험 0.52). 중증호흡기증상 1례 예방하기 위한 치료필요수는 7명이었다.

립스터 교수는 "경미한 코로나19고령환자에게는 발생 후 신속하게 IgG항체가가 높은 회복기혈장을 투여하면 코로나19 중증화가 억제됐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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