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방부가 서울 중구 방산동의 구 극동공병단(미 공병단) 부지로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을 포함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을 신축·이전하는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

앞으로 양측은 부지 매입의 절차를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서울특별시와 신축 이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조속히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2003년부터 진행되어온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사업이 종지부를 찍고, 국가 공공의료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의료원이 이전하는 방산동 부지는 1만 2,734평으로 현 부지(8,341평) 보다 약 35% 넓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운영 중인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중앙모자보건센터 모두 이전되며, 특히 감염병전문병원에는 100병상의 음압병실이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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