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남녀 각각 위암과 유방암으로 나타났다고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했다.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신규 발생한 암환자는 24만 3,837명(남 12만 8,757명, 여 11만 5,080명)으로, 전년 대비 8,290명(남성 4,728명, 여성 3,562명) 증가했으며, 2015년 이후 신규 암 발생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남녀 전체에서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전년 대비 갑상선암과 폐암은 늘고, 위암과 대장암은 줄었다.

남성의 경우 위암에 이어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갑상선암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순이었다.

표. 주요 암의 5년 순 생존율 국제비교(2010~2014, 보건복지부)
표. 주요 암의 5년 순 생존율 국제비교(2010~2014, 보건복지부)

국내 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70.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1.1명)보다 낮았다. 미국(352.2), 프랑스(344.1), 캐나다(334.0), 이탈리아(290.6)보다는 낮고 일본(248.0)에 비해서는 다소 높았다.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나 10년 전 보다 1.3배 높아졌다. 5년 생존율은 여자에서 높았으며 이는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많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생존율이 높은 암으로는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이었고, 낮은 암은 간암, 폐암, 담낭 및 기타담도암, 췌장암이었다. 10년 전보다 생존율이 10%P 이상 높아진 암은 위암, 간암, 폐암, 전립선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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