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를 거르면 단백뇨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대학 신장내과 이사카 요시타카 교수는 아침이나 저녁식사를 거르는 여성은 매일 먹는 여성에 비해 단백뇨 발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거르면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점심 및 저녁식사의 섭취 빈도와 생활습관병,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을 검토한 보고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이 대학직원 1만 113명(남성 4,674명). 아침과 점심, 저녁식사의 섭취 빈도와 단백뇨 발생의 관련성을 남녀 별로 검토했다. 단백뇨 발생은 요단백1+(30mg/dL) 이상으로 정의했다.

나이와 흡연여부, 음주횟수, BMI(비만지수)를 조정해 분석한 결과, 아침을 매일 먹는 여성(4,343명)에 비해 불규칙하게 먹는 여성(638명), 거의 먹지 않는 여성(458명)에서는 단백뇨 발생 위험이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위험비 각각 1.35, 1.54). 또한 저녁식사 역시 매일 먹는 여성에 비해 거의 먹지 않는 여성에 비해 단백뇨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위험비 1.54).

한편 점심식사와 여성의 단백뇨 발생 위험은 무관했으며, 또한 남성의 경우 식사와 단백뇨 발생 위험은 관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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