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유방암치료제인 CDK4/6억제제 파르보시클립(상품명 입랜스, 화이자)이 내분비요법에 추가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유방암연구팀 시빌 로비블 박사는 12월 8일 온라인 개최된 제43회 샌안토니오유방암심포지엄(SABCS 2020)에서 내분비요법에 파르보시클립의 추가효과를 검증한 3상 임상시험 PENELOPE-B*의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자는 호르몬수용체양성 HER2음성유방암이면서 보조화학요법 후 병리학적으로 완전 주효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다. 또한 임상병리학적 병기-에스트로겐/등급(CPS-EG) 3점 이상 또는 수술시 림프절전이양성인 경우 2점을 만족하는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 1,250명.

이들을 파르보시클립을 21일째까지 하루 125mg, 그 이후 28일 간격으로 13사이클 투여하는 군(631명)과 위약군(619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무침윤질환생존기간(iDFS), 2차 평가항목은 이차원발침윤비유방암을 제외한 iDFS, 원격무재발생존기간, 국소무재발기간, 전체생존기간, 안전성이었다.

약 43개월간(중앙치) 추적 관찰한 결과, iDFS는 파르보시클립투여군이 적었지만 유의차는 없었다.(152건 대 156건).  이는 림프절전이, 나이, 국가 별로도 차이가 없었다.

iDFS가 뚜렷한 경우는 원격재발, 침윤성국소재발이었고 반대측 유방, 이차원발침윤비유방암에서는 적었다. 전체 생존율에서도 파르보시클립군에서 적었지만 유의하지 않았다(62건 대 69건).

반면 부작용은 양쪽군에서 모두 발생했지만 3~4등급 및 전체 및 3~4등급 혈액관련 부작용 발생은 위약군 보다 많았다. 

*A Study of Palbociclib in Addition to Standard Endocrine Treatment in Hormone Receptor Positive Her2 Normal Patients With Residual Disease After Neoadjuvant Chemotherapy and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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