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사선의료진의 연간 피폭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여전히 선진국 보다 높게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 14일 발간한 '2019년도 의료기관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에 따르면 국내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선량은 0.45mSv(밀리시버트)로 최근 5년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0.30mSv)의 1.5배, 캐나다와 독일, 영국 보다는 7배 이상 높다. 현재 연간 피폭선량 한도치는 50mSv 이하다.

연보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방사선의료진 수는 꾸준히 증가해 9만 4,375명이며 전국 4만여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X선 장치는 총 9만 4천여대다.

분기 피폭량이 5mSv를 넘어 주의받은 의료진은 770명(0.8%)으로 지난해 보다 10% 증가했지만 지난 5년간 1% 미만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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