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CT(컴퓨터단층촬영)만으로도 직장암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외과 노경태 교수 연구팀은 직장암 수술환자 271명을 대상으로 CT로 골반 단면적으로 수술 결과를 분석해 대한외과학회지(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에 발표했다.

노 교수에 따르면 기존 연구에서 골반 크기가 수술 후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이 필요했다.

연구 결과, 골반이 좁을수록 수술 후 골반 내 감염이 발생률이 높고, 암을 완전히 제거가 어려웠다. 재발률 역시 높았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로 수술 전 통상적인 CT 촬영만으로도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추가 검사가 불필요해진 만큼 환자나 의사에 모두 더욱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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