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톨리눔톡신이 대상포진 발생 후 신경통증을 줄여주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대웅제약의 나보타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확인됐다.

베트남국립병원 피부과 덩 빅 지엡(Dang Bich Diep) 교수는 베트남 대상포진환자 30명을 대상으로 국소마취제 리도카인과 나보타의 신경통증 억제효과를 비교해 베트남의학저널(Vietnam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리도카인군(통증부위당 0.1ml 투여)과 나보타군( 2.5U/0.1ml 희석 후 통증부위당 1~2cm 간격으로 0.1ml 투여)로 나누어 통증개선 정도와 수면의 질 및 만족도를 비교했다.

4개월간 추적관찰한 결과, 통증은 두개군 모두 1주차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나보타군은 4개월차까지 효과가 지속된 반면 리도카인군은 투여 1개월 후 통증이 재악화됐다.

수면의 질도 나보타군은 투여 1주차 부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4개월 차까지 지속됐으며 환자만족도 역시 나보타군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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