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받는 유방암 항암치료반응을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 우상근·김현아 박사 연구팀은 국소진행성 유방암 환자군 56명을 대상으로 PET/CT 및 MRI 영상 분석으로 전문의와 AI의 선행화학요법 치료 반응 예측도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AI에 이미지 분석에 활용하는 인공신경망인 합성곱신경망(CNN)의 알고리즘을 이용한 딥러닝 기법을 적용했다. 비교 결과, 전문의의 예측도는 ET/CT 84%, MRI 61%인데 비해 AI는 각각 97%, 85%로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AI를 이용해 한번의 PET/CT 및 MRI 촬영만으로도 종양의 크기와 범위 뿐 아니라 선행화학요법 후 치료 반응까지 조기에 예측해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진의 조속한 치료 방향 설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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