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사회적 거리두기 일시적 3단계 상향이 필요하다는 대정부 권고문을 1일 발표했다.

현재 1.5단계나 2.5단계 식의 세분화에 이어 2단계 플러스 알파 등의 예외적 핀셋 방역으로 혼란스럽다며 생활가능한 범위에 대해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이미 신규확진자 400~500명 발생으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이 충족되면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외출과 모임을 삼가는 상황인데다 이달 3일 대입수학능력 시험 이후 수험생들의 외부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2월 초부터 1~2주간 강력한 방역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방역에 치중했던 코로나19의 관리는 이제는 치료와 감염관리로 바꿔야 한다고도 말했다. 확진자 수를 줄이기 보다는 감염환자를 철저한 관리해 사망률을 낮추는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음압 중환자 병상을 확충하고 중등증, 경증, 무증상 환자에 대한 관리 체계를 수립해야 하며, 정부의 대책과 지원이 의료기관에 집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애도 코로나 전용병원을 지정해 중증 환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민관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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