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당뇨병 유병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질환 억제와 인지도 향상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도시당뇨병줄이기'(Cities Changing Diabetes, 이하 CCD)가 전세계에서 진행 중이다.

CCD는 노보 노디스크가 영국 런던대학, 덴마크 스테노당뇨병센터와 상호 협력 하에 전 세계 여러 도시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당뇨병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CCD 한국운영위원회(회장 윤건호)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6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당뇨에 맞서 싸우기 위한 도시의 공동 노력'이라는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은 지난 2019년에 서울, 부산, 대구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시작한 당뇨병 현황 리서치(절반의 법칙) 결과도 발표됐다. 절반의 법칙이란 당뇨병환자의 절반만이 진단받고, 그 중 절반만이 치료를 받으며 또 그 가운데 절반만이 목표 혈당으로 조절되고, 그 중 절반만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현상을 가리킨다.

3개 도시 연구결과 치료율은 매우 높은 반면 조절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수는 서울, 부산, 대구 전체 인구집단의 10.2%, 11.6%, 11.5%였고, 그 중 약 63%, 65%, 65%가 각각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 진단 환자 가운데 치료받는 환자수는 서울 94%, 부산 89%, 대구 91%였고, 그 중 23%, 32%, 24%가 목표 혈당인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조절되고 있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당뇨병 고위험군에서는 남자, 저학력자, 직장을 가진 경우에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교육수준과 관련성이 높았으며 소득수준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한편 이날 웨비나에 참석한 한국 노보노디스크 라나 아즈파 자파사장으로부터 이번 행사와 관련해 대한 일문일답을 소개한다.

Q. 글로벌 CCD 캠페인의 후원기업으로 이번 행사를 치른 소감은?

A. 이번 발표행사를 통해 CCD 캠페인에 참여하는 세계 유수의 도시 대표들과 함께 당뇨병 유병률 감소를 위한 계획과 조치들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온 노보 노디스크의 전문성을 활용하고, 글로벌 공동 협력을 통해 한국 도시 당뇨병과의 전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CCD 캠페인을 통해 기대하는 목표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A. 'To Curve the bend'(유병률 증가추세를 꺾는다)라고 할 수 있다. 전 글로벌적으로 증가세는 지속되어 오고 있다. 이런 증가추세에 CCD를 통해서 유병율을 감소시킴으로써 상향곡선을 하향곡선으로 떨어뜨린다는 것이 목표이다. 

Q. 노보 노디스크의 CCD 캠페인을 후원하게 된 동기는?

A. 노보 노디스크는 덴마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회사로 혁신적 연구 개발을 통해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약95년간의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이런 레거시적인 전문성을 활용하면서 당뇨병 유병률을 성인 10명 중 1명(10%)으로 줄이고, 질환 인지도를 상승시키며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데 CCD 목표를 두면서 캠페인 론칭에 참여하게 되었다.

Q. CCD의 한국위원회를 소개해 달라

A. CCD 한국 운영 위원회는 도시 인구의 당뇨병 유병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글로벌 CCD캠페인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한 덴마크대사관, 한국당뇨병학회,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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