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주간 현재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지만 사우나와 한증막 등은 금지하는 2단계 플러스 알파 조치가 실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사우나와 한증막 시설은 운영을 2주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줌바, 스피닝,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함께하는 실내체육시설, 관악기나 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원과 교습소 강습도 금지된다. 다만 대학입시 준비생은 방역을 철저히 하는 조건하에 대상에 제외된다.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는 1.5단계로 격상된다. 지역 특성에 따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는 지자체는 2단계 격상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정 총리는 "이번 조치는 중대본이나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일방통행이 아니라 생활방역위원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충분히 협의한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필요하면 앞으로 격상될 수도, 그리고 하향 조정할 수도 있는 등 순발력있게 시의적절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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