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난소암치료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국내 출시 5년째를 맞았다.

린파자는 국내 첫번째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저해제로 2018년 8월 캡슐형으로 출시됐다. BRCA 변이 난소암 2차 유지요법으로 허가돼 바이오마커 기반 난소암 표적항암제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듬해 10월에는 정제형으로도 허가됐으며, 적응증도 BRCA 변이 난소암 1차 유지요법, gBRCA변이 전이성 HER2 음성 유방암까지 확대됐다.

린파자의 허가임상시험인 SOLO-1과 국내 리얼월드 연구를 주도한 삼성서울병원 김병기 교수는 "린파자는 재발률이 높은 난소암에서 정밀의료의 가치와 유지요법이라는 새로운 치료영역을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난소암환자의 장기 생존 가능성 제시와 함께 2차 유지요법에서 BRCA변이 난소암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등 PARP저해제의 임상적 가치를 다졌다고도 덧붙였다.

BRCA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SOLO-1연구에 따르면 린파자 투약 3년째 난소암 진행 및 사망 위험을 위약 대비 70% 낮췄다.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은 수술 시점은 물론 수술 후 잔존 종양 여부와도 무관했다.

국내 난소암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리얼월드데이터에서도 린파자투여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14.6개월(중간치)였다. 24개월 차 무진행 생존율은 42.4%였다. 이상반응은 경도~중등도였으며, 빈혈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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