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은 만족도 높은 수술이지만 불안과 걱정 등 여러가 요소로 결정하는데 많은 고민이 뒤따른다. 아울러 수술 후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 안전하면서도 자신에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사진]은 가슴성형수술 실시 전 환자들이 알아둘 기본적인 사항으로 보형물, 절개부위, 보형물 삽입 위치, 사이즈 등을 꼽았다. 보형물은 모티바, 멘토 등 다양한 보형물이 출시돼 있어 자신에 적합한 제품을 찾는 게 중요하다. 반 원장은 어느 제품이 더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만큼 제조사 별 보형물 특징의 확인은 물론 직접 만져보고 시착하고 전문의 및 상담사와 함께 상의해 결정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보형물 삽입 위치도 고려 사항이다. 보형물은 근육 아래 위치해 가슴 구조를 유지하기 때문에 유방 기능에 지장이 없고 회복이 비교적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 시 유방 밑 선의 위치를 안전하게 맞출 수 있어 예쁜 모양을 만들 수 있다.
근육 위에 삽입하는 방법도 있다. 가슴 근육이 발달했거나 생리식염수 보형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보형물을 유방 조직과 가슴 근육 사이에 위치시킬 수 있다. 비교적 간편하고 처진 유방에 효과적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구형구축이 발생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절개법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먼저 겨드랑이절개법은 흉터가 잘 안보인다는 장점이 있고 수술 시 혈관과 신경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감염 위험이나 유두 감각이 손실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수술시간이 길지 않고 회복도 비교적 빠른 편이다.
가슴 밑선 절개법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비교적 빠르면서 예쁜 모양을 만드는 데 특히 유리하다. 흉터 때문에 기피돼 왔지만 최근에는 선택이 늘어나고 있다. 흉터의 집중 케어가 가능해진데다 흉터가 유방 밑선에 가려지기 때문이다.
유륜 주위 절개법은 보형물이 위치해야 할 포켓의 정 중앙을 절개해야 하는 만큼 시야 확보가 쉽고 경로가 짧아 수술이 비교적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유나 임신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판명됐으며 처진 가슴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고 비대칭 가능성이 거의 없다.
보형물 크기는 현재 가슴사이즈, 흉곽, 유두와 밑선의 길이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후 체형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큰 보형물을 삽입하고 싶어도 현재의 가슴 상태에 따라 적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
반재상 원장은 "가슴성형술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사전에 꼼꼼히 상담을 통해 원하는 바와 적용 가능한 보형물, 수술 방법 및 절개 부위 등을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조율해야 한다"며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유방검진이 가능한지, 수술 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