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채널차단제(CCB)계열의 협심증, 고혈압치료제 헤르벤(성분명 딜티아젬)이 국내허가 40주년을 맞았다.

미쓰비시다나베코리아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헤르벤 국내허가 40주년 기념 히어로 심포지엄(서울드래곤시티)을 열고  국내 허혈성 심질환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 전략과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사례 등 학술적인 지견을 공유했다.

첫째날에는 '심혈관질환의 협심증 치료에 있어서 딜티아젬의 40년간의 역사'라는 주제로 딜티아젬의 약리·약동학 프로파일 리뷰(평촌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조상호 교수), 만성관상동맥질환관리의 스펙트럼 확장(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홍영준 교수), 딜티아젬의 방대한 40년간의 임상 데이터(고대구로병원 나승운 교수)가 발표됐다.

둘째 날에는 '동반질환을 가지도 있는 협심증 환자의 실제 임상 케이스 리뷰'를 주제로 당뇨, 천식을 동반환 환자의 임상 케이스 리뷰와 COVID-19와 심혈관 질환(경희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수중 교수), 경피적관상동맥스텐트삽입술 시행한 허혈성심질환자에서 예후를 어떻게 최소화 하는가(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황병희 교수)가 발표됐다.

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는 "헤르벤은 부작용이 전혀 없으면서 매우 효과적인 약제로서 오랜 세월 많은 협심증환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형협심증이 많은 한국과 일본에서, 관동맥확장제로서 맥박을 올리지 않는 유일한 약물이기에 진료현장에서는 필수불가결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앞으로도 헤르벤을 대체할 약물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40년도 과거 40년의 존재 가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대표 요모기다 오사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헤르벤이 허혈성 심질환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지난 40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펜데믹 시대의 진료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심혈관 질환 환자들의 치료에 보다 기여할 수 있도록 최신 정보 및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헤르벤의 유효성과 안전성 기반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