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 후 재발이나 항암치료의 필요성을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외과 유방암연구팀은 유방암 관련 특정 유전자의 발현 패턴 분석을 통해 전이 및 재발 위험도와 항암치료 시행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암연구협회(AACR)가 발생하는 임상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유방암의 약 70%는 호르몬수용체양성으로 대부분 수술치료 후 기본적으로 항호르몬요법을 실시한다. 일부는 재발을 막기 위해 항암요법을 받는데 독성이 강해 탈모나 전신쇠약 등의 부작용이 심하다. 따라서 실제로 필요한 환자를 가려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 대상은 유방암수술 후 5년 이상 추적관찰 중인 환자 413명. 이들로부터 179개의 유전자 RAN발현량을 분석하고 독자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원격전이 위험도를 점수화했다.
20점 만점을 기준으로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한 결과, 점수가 높을수록 원격재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점 이상인 환자는 그 미만인 환자에 비해 전이발생 위험이 약 6배 높았다. 재발률이 높은 50세 이하 폐경 전 여성에서도 정확히 예측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예측기술은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달리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에 기반한 만큼 저렴한 비용에 검사시간 단축, 그리고 동양인 특성을 반영할 수 있어 항암치료 여부를 정확히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책연구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2014년부터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대구로병원, 서울대공대가 공동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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