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파전달속도가 특정 수치 이상이면 당뇨병성 신장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남대의대 내분비대사교실 연구팀(문준성, 정승민 교수, 임태훈, 이동성, 최세라 학생)은 당뇨병환자의 신질환 진행을 예측하는 인자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메디슨(Frontiers in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당뇨병환자를 팔뚝-발목의 맥파속도가 초당 1800cm 이상인 군과 미만인 군으로 나누어 신장질환의 이행 위험을 비교한 결과, 초당 1800cm 이상인 군의 신장질환 이행 위험이 8.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뇨병의 혈관 합병증 중 투석이나 신장이식 위험이 높은 환자를 예측해 적극적인 치료로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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