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PC모니터, TV 등은 일상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구의 평균 시력도 저하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10대 청소년층의 안경착용률이 약 50%이상인 것으로 집계될 만큼 시력 저하가 어린 연령대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

외부의 자극이나 생활습관, 노화 등에 의해 시력이 다소간 나빠지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지만 이로 인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이전과는 다른 여러 불편사항들이 뒤따른다. 이에 최근에는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부터 다양한 연령층에서 시력교정술을 통해 안경과 렌즈 착용의 불편함, 번거로움으로부터 해방되려는 이들이 많다.

강남스마일안과 백동원 원장[사진]에 따르면 국내에서 시술되고 있는 시력교정술의 대표적인 예로는 라식과 라섹 수술이 있다. 최근에는 SPT기법이 가미된 올레이저라섹 등도 활용되고 있는데,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저렴한 비용 보다는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수술은 무엇인지, 직업 및 평소 일상 등을 참작해 더 적합한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라식은 각막을 슬라이스 형태로 절단해 절편을 만들고 레이저 교정 후 다시 덮어주는 기법이다.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시력이 회복되지만 수술 후 사소한 충격에도 각막 절편이 떨어져 나갈 위험이 있으며 고도근시나 난시를 가진 경우 수술 자체가 불가능하다.

라섹은 브러쉬로 각막 상피를 완전히 제거하고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다소간의 통증이 뒤를 잇고 시력 회복에 필요한 기간도 긴 편이지만 수술 후 관리가 보다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올레이저라섹의 경우 SPT기법을 통해 각막 표면을 보다 매끄럽게 절삭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라섹보다 회복기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각막 혼탁을 초래할 위험이 적다. 또한 물리적인 외력을 배제하고 오로지 레이저로만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소요되는 시간이 10분 내외로 짧은 편이다.

백동원 원장은 "올레이저라섹은 고도 근시나 난시 환자의 눈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신개념 시력교정술이다. 기존 라섹수술과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면 브러쉬나 블레이드 대신 레이저만을 사용한다는 것으로 보다 안정성 측면이 강화됐다. 다만 모든 환자가 올레이저라섹을 통해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면밀한 검사와 충분한 상담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백 원장은 또 "올레이저라섹은 기존 방식에 비해 고도화된 기법이지만 환자의 나안 시력 및 각막의 두께, 표면의 요철 등을 충분히 검사해 보고 적합한 수술을 선택하는 게 좀더 만족스러운 시력교정을 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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