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대동맥류가 지주막하출혈이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앤드류 윌킨슨 박사는 미국 건강보험데이터를 이용해 복부대동맥류환자에서 동맥성류 지주막하출혈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고 뇌혈관내치료의학저널(Journal of Neurointerventional Surgery)에 발표했다.
뇌동맥류와 복부대동맥류의 위험인자에는 공통점이 있어 복부대동맥류환자에서는 뇌동맥류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복부대동맥류환자에서 동맥류성 지주막하출혈 발생률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복부대동맥류환자 약 6만 3천명(평균 70.8세, 남성 약 71%). 이와 나이와 성별이 일치하는 대조군을 1대 5 비율(31만 4천여명)로 동맥류성 지주막하출혈 발생률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복부대동맥류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고혈압 유병률(69.7% 대 50.6%)과 흡연율(12.8% 대 4.1%)이 높았다. 동맥류성 지주막하출혈로 인한 입원은 복부대동맥류환자군에서 50명, 대조군에서 115명 발생했다.
10만명 당 발생률도 대조군이 적었다(7명 대 26명). 발생률비는 3.6이었며 병존질환 조정 후에는 2.8이었다. 동맥류성 지주막하출혈 치료환자도 복부대동맥류환자에서 많았다(7명 대 2명).
심혈관질환과 고혈압 등 위험인자를 위험인자에 포함시켜 다변량분석한 결과 동맥류성 지주막하출혈의 예측인자는 복부대동맥류와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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