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11월 셋째주 세계항생제내성인식주간을 맞아 항생제 내성 예방수칙의 준수와 실천을 강조했다.

OECD보건통계(OECD Health Statistics 2020)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29.8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치(18.6) 보다 크게 높다. 

질병관리청(당시 질병관리본부)은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률이 28%에 이르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항생제가 필요없는 감기환자의 항생제 처방률이 약 38%로 높다고 발표했다.

일반인의 항생제 인식 개선의 필요성도 지적됐다. 지난해 인식조사에 따르면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40%였으며, 복용기간을 임의로 중단해도 된다는 응답이 39%였다. 감기 진료받을 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한 경우도 있다는 응답도 약 14%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내성 인식주간에는 국가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의사 처방 시에만 항생제 복용하기 △처방받은 항생제는 용법과 기간을 지켜 복용하기 △남은 항생제를 증상이 비슷하다고 임의로 먹지 않기 △항생제는 다른 사람과 나눠먹지 않기 △개인 위생을 청결히 하고 예방접종으로 세균질환 사전에 예방하기 등 항생제 내성 예방수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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