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요법 효과도 우수

국내 대학병원에서 실시된 2건의 임상시험 결과 라베프라졸(상품명 파리에트, 한국얀센)이 H2수용체길항제인 라니티딘보다 식도염 치료율이 30% 높고, 유지요법에서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를 비롯한 충청권 대학병원 7곳에서 실시한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약물비교에서 위식도 역류질환을 3개월 이상 호소한 69명과 79명에게 각각 라베프라졸과 라니티딘을 8주간 투여했다.

임상결과 식도염의 완치율이 라베프라졸군은 86.8% 라니티딘군 57.9%에 머물러 28.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산 백병원을 비롯해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유지요법 비교임상시험에서도 라베프라졸군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베프라졸로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한 환자 84명을 무작위로 2개군으로 나누어 각각 라베프라졸과 라니티딘을 32주간 투여한 다음 재발률을 비교하자 라베프라졸 투여군은 21.3%, 라니티딘 투여군은 62.9%로 약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류성식도염은 대개 8주간 치료받으면 치료되지만 6개월내에 약 80%환자에서 재발하는 질환으로 초기치료만큼 유지요법이 중요하다.

현재 유지요법에 사용되는 약물로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프로톤펌프인히비터와 프로톤펌프가 위산 분비를 자극시키는 히스타민2수용체를 억제시키는 H2수용체길항제가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