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첫번째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인 대웅제약의 이나보글리플로진이 3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0일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해 메트포르민 및 DPP4억제제와 병용요법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등 전국 20여개 대형병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3상 임상시험에서는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의 병용투여에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 2형 당뇨병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신속심사대상 의약품 지정에 이어 3상 임상시험 승인으로 오는 2023년 국내 발매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이나보글리플로진과 위약을 대조한 2상 임상시험에서 투약 12주 후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이 위약 대비 약 0.9% 낮았다. 

이같은 결과는 서양인 대상의 기존 SGLT-2 억제제보다 약 30% 이상의 줄어든 결과라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또한 HbA1c 7.0% 이하 도달하는 환자 비율은 61%, 치료 전 HbA1c .05% 초과 감소한 환자 비율은 72%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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