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수가 다음 주 초 5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상황은 두번째 유행이 아닌 대유행의 서막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11월 3일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수 1위는 미국으로 9백만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22만 9천명이다. 이어 인도는 8백만명, 브라질은 5백 만명을 넘었다. 1백만명 이상인 국가도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영국 등 6개국에 이른다.

반면에 국내 상황은 전체적으로 감염규모를 억제가 유지되고 있다는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명절 기간의 대이동, 가을 산행, 거리두기 조정 이후의 소모임 등에서 비록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면서 유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비교적 억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증상 발생 후 진단까지의 시간이 비교적 줄어들면서 조기확진으로 인해 신속한 추적조사와 격리가 가능해졌다"면서 "지금 해외의 대유행 국면 그리고 국내의 유행억제 상황에서 최선의 코로나 대응법은 3밀의 환경을 피하면서 안전하게 항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재삼, 재사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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