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조주영)이 '대장암 예방을 위한 일상 생활 속 실천' 가이드라인을 인포그래픽으로 발표했다.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의 일환인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장암 가족력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은 누구나 만50세부터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국가대장암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만50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대장암 확진을 위해 실시되는 대장내시경검사도 무료로 제공한다는 국가암검진사업 내용도 소개했다.

학회는 '부모 형제의 대장암 발생 연령이 55세 이하'거나 '부모 형제 중 2명 이상에서 대장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40세부터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또한 대장내시경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추적 검사가 필수이며 복부통증, 혈변 등의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원인 3위의 질환으로, 2019년 대장암 사망률은 17.5명(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이다. 아울러 발생률 2위이며 2017년 한 해 새로 대장암을 진단 받은 환자 수는 2만 8,111명에 이른다. 

대장암 위험요인은 50세 이상, 붉은 육류 및 육가공품의 다량 섭취, 비만, 흡연, 음주, 유전적 요인, 관련 선행 질환 등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