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심한 코골이 중간에 숨쉬기 일시적으로 멈추는 수면무호흡증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환자는 지난해 기준 8만 6천여명으로 지난 2015년 2만 9천여명 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 보다 약 4배 많았다. 연령 별로는 40대가 1만 9,9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1만 8,752명, 30대 1만 8,523명, 60대 9,813명으로 30~60대가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증가율은 70~80대 이상에서 300% 이상 급증했다.

진료비는 같은 기간 84억원에서 594억으로 7배나 증가했으며, 특히 올 상반기에만 293억원이 지출됐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은 2018년 7월부터 양압기가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수면무호흡증환제에게 임대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임대된 양압기는 총 70만대로 본인부담금 120억원, 공단부담금 481억원으로 총 601억원이 지출됐다.

하지만 김 의원에 따르면 양압기 사용시간, 수면무호흡 치료 적응도 등 지속적인 환자 관리가 필요하는데도 보건당국은 별도의 환자 관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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