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접종 후 사망자가 어제보다 12명 더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은 24일 오후 1시 기준 독감백신접종 후 사망자가 남성 26명, 여성 22명 등 총 48명이라고 밝혔다.

연령 별로는 60대 이상이 4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남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전북·전남 각 5명, 경북·경기 4명, 충남 3명, 인천·강원·대전·부산 각 2명, 광주·제주 각 1명 등이다. 

한편 이날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도 사망례와 예방접종의 인과성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질병청에 따르면 피해조사반은 사망례 26건을 개별적으로 시간적 근접성 및 기저질환, 부검결과 등 사망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종합 판단한 결과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의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실시한 20건의 중간 부검 결과에 따르면, 13건은 1차 부검결과 심혈관질환(8), 뇌혈관질환(2), 기타(3)의 소견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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