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2015~2019년)를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 환자수는 지난해 108만명으로 5년새 약 26만명이 늘어났다. 연평균 1.7% 증가한 셈이다.
연령 별로 보면 50대 이상이 105만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 전체 환자의 94%를 차지했으며 60대가 가장 많고 이어 70대, 50대 순이었다.
대한통증학회 이소연 전문의에 따르면 30대에는 뼈 생성량이 흡수량 보다 많아 최대 골량(peak bone mass)에 도달했다가 이후에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기 골다공증환자가 증가한다. 여성 골다공증환자가 많은 이유는 청소년기 남녀간 뼈 생성량 차이, 폐경 등이다.
환자수가 늘다보니 골다공증 진료비도 2015년 1,864억원에서 지난해 2,827억원으로 963억원 증가했다. 진료 형태 별 진료비 증가율은 외래(1,515억원)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약국(1,141억원), 입원(172억원) 순이었다.
이소연 전문의는 "골다공증 외래 진료비 급증은 노년층 인구가 급속한 증가 때문"이라며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 외에 특별한 입원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질환 특성상 진료비가 입원 보다 외래와 약국에서 빠르게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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