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1주년의 돌잔치가 아니라 마치 성년의 날같다.”

지난 6일 아모디핀(한미약품)의 발매 1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한 분당서울대병원 김철호 교수가 한 말이다.

발매 1년 만에 300만 건의 처방 건수와  암로디핀 시장에서 32%의 처방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국산 제네릭의 성공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는 아모디핀의 대규모 심포지엄NA(National Amodipin) SUMMIT 2005가 성공리에 끝났다.

이날 발표된 노바스크와의 비교임상 결과에 따르면, 확장기혈압의 경우 아모디핀 군에서는 12.5±6.8, 노바스크군에서는 12.6±5.2로 나타나 현저하게 강하됐으며 수축기혈압 역시 각각 -18.8±13.1,  -17.3±11.7로 나타나 2개군 간의 혈압강하 효과 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반응 발현 양상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를 발표한 한림대 한규록 교수는 “경도 및 중증도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 대한 혈압 강하 효과에 있어서 아모디핀(Amlodipine Camsylate)과 노바스크(Amlodipine Besylate)는 유효성이 동일한 안전한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아모디핀의 임상결과 이외에 고혈압(좌장: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오동주 교수, 연자: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서홍석 교수), 당뇨병(좌장: 성균관의대 내분비내과 김선우 교수, 연자: 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 신장질환(좌장: 한양의대 신장내과 김호중 교수, 연자: 경희의대 신장내과 임천규 교수) 등 고혈압과 관련한  3가지 질병에 대한 세션도 함께 열려 웬만한 학회 규모를 방불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