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아산상 대상에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봉사 중인 여혜화 베네딕다 수녀(72세)가 아산상 의료봉사상에는 민형래 원장(54세)이 선정됐다. 

여혜화 베네딕다 수녀는 27년간 현지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병원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설립하고 봉사해 왔으며, 민 원장은 19년간 파키스탄 사막지역에 종합병원을 세우고 가난한 이들을 치료하며 인술을 실천해 왔다.

이밖에 아산상 사회봉사상에는 장애인, 노인, 노숙인 등을 위한 복지시설을 세우고 84년간 소외계층의 보금자리가 되어준 사회복지법인 성모자애원이, 그리고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에서도 9명(단체 포함)이 선정됐다.

아산상 대상 수상자에는 상금 3억 원이 주어지며,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총 6개 부문 12명(단체 포함) 수상자에게 총 7억 7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달 25일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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