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로 여름방학, 휴가철에 여행 대신 회복기간이 필요한 성형수술 등을 실시하는 ‘뷰캉스족’이 올해 독특한 트렌드로 등장한 바 있다. 

재택근무, 비대면 업무 등이 일상화된 만큼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이 빠른 쌍꺼풀수술 등의 눈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성형 후 불만족으로 쌍꺼풀재수술을 위해 성형외과를 다시 찾는 환자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재수술을 선택하는 이유는 주로 자신이 원했던 모습과 다르거나 타인 보다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다. 다만 재수술 시기는 첫번째 수술 후 일정기간이 지나야 가능하다.

미소라인성형외과 심상백 원장[사진]에 따르면 재수술 환자 대부분은 붓기가 빠지자 마자 받길 원한다. 하지만 쌍꺼풀재수술은 눈의 붓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아 조직이 부드러진 후에 실시해야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수 있다. 첫 수술한지 약 6개월 후 부터가 적절한 시기로 알려져 있다.

심상백 원장은 "조화롭고 예쁜 쌍꺼풀은 눈의 모양과 비율, 대칭에 따라 섬세한 기술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런만큼 첫 수술 실패로 지나치게 부릅 뜬 눈이나 덜 뜨이는 눈 등 어색함을 줄이고 예쁜 쌍꺼풀 라인을 안착시킬 것인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 원장이 오전과 오후에 1명씩 집도하고 있는 이유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 많은 변수들을 고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단시간 안에 쌍꺼풀을 만들거나 획일화된 디자인, 계획 하에서 쌍꺼풀수술을 경험한 환자들 가운데 불만족스러운 모양, 불편함 등으로 재수술을 상담하는 경우 많다"면서 "눈재수술을 비롯한 모든 성형수술은 개인의 외모 특성과 취향 등을 충분히 고려해 맞춤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임상경험이 많은 노련한 의료진과 상담해 꼼꼼하게 계획을 세운다면 눈재수술, 쌍꺼풀재수술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원장에 따르면 쌍꺼풀재수술을 비롯한 눈재수술은 첫 성형 때 보다 난이도가 높은 만큼 수술 횟수가 많을수록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비용이나 시간상의 장점보다는 한 번의 수술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을 만큼 체계적인지, 노련한 의료진이 직접 상담과 집도하는 곳인지 따져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심 원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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