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지원율이 가장 낮고 사직률은 가장 높은 과는 핵의학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공의 지원율 및 중도 포기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7년~2020년) 전공의 지원율이 가장 낮은 과는 핵의학과(지원율 26.5%)를 비롯해 병리과(40.2%), 방사선종양학과(45.1%), 흉부외과(61.3%) 순으로 나타났다. 

사직률은 핵의학과(6.1%)를 비롯해 흉부외과(4.1%), 병리과(3.8%), 방사선종양학과(3.7%) 순이었다. 지원율 평균 100%를 채우지 못한 상위 10개 진료과 중 8개 진료과는 사직률 기준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반면 지원율이 높은 과는 정형외과(166.1%), 재활의학과(161.7%), 피부과(152.7%), 이비인후과(144.9%), 성형외과(141.8%) 등이었으며 사직률은 0.3%~1.2% 정도로 낮았다.

신 의원은 "전공의가 부족한 과에서 사직률이 높은 것은 일정 부분 관련성이 있다"면서 "비인기과들의 악순환이 반복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는 필수 기피과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과 적정 인력 수급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2017년~2020년 7월 전공의 지원율 및 중도포기 현황(신현영 의원 제공)
표. 2017년~2020년 7월 전공의 지원율 및 중도포기 현황(신현영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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