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에 대한 고주파열 치료술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성공률과 안전성도 높아졌다.
고주파열치료술이란 바늘 모양의 전극을 암 조직 또는 주변에 삽입해 고주파 전기를 흘렸을 때 발생하는 고열로 암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주로 2cm 이하의 작은 암에 효과 안전성이 인정됐으며, 최근에는 최대 5cm에도 간동맥 화학색전술을 추가하면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 임현철 교수는 2018년 영상의학과 분야 최고 권위지인 북미방사선학회지(Radiology)에 1cm 미만의 간세포암 고주파 치료에서 조영증강 초음파와 네비게이션 초음파의 유용성을 세계 최초로 밝힌 바 있다.
임 교수는 간암 치료율 향상을 위해 미세 재발암을 신속히 발견해 고주파 열치료를 조기 실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한 초음파와 MRI 영상을 융합해 고주파 열치료에 적용하면 치료 성공률은 98.4%에 달한다.
3년 추적관찰에서도 국소재발률은 7.4%로 낮게 유지됐고, 합병증 빈도 역시 2.5%로 매우 낮아 융합영상을 이용한 고주파열치료술이 재발 미세간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으로 확인됐다.
치료 성공률도 높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3cm 미만 단일 간세포암에 고주파열치료시 10년 생존율이 74.2%에 달한다고 유럽방사선학회지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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