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당뇨병환자가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2015~2019년)에 따르면 20~30대 당뇨병환자는 지난해 기준 13만 4천여명으로 5년 전보다 74% 늘었다.

특히 20대 환자는 연간 약 11%씩 증가했으며 5년간 가장 높은 51.4%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당뇨병 환자는 253만명에서 322만명으로 69만명(27.7%) 늘었다. 당뇨병환자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매년 많았으며, 지난해 기준 50대 이상 당뇨병 환자는 274만명으로 전체 연령층의 85%를 차지했다.

당뇨환자의 증가세와는 달리 건강검진 수검률은 지난해 기준 2천만명 대상자 중 1,618만명(75%)으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그중 생활능력이 어려운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총 63만명 중 24만명만이 검사받아 수검률은 38%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국가차원에서 국가건강검진제도에 당뇨병 환자를 위한 선별검사항목을 포함하는 등의 보건당국의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 최근 5년 간 (2015~2019) 당뇨병 성별, 연령별 현황(단위 :명. %,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표. 최근 5년 간 (2015~2019) 당뇨병 성별, 연령별 현황(단위 :명. %,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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