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이 국내 개발 척추수술로봇을 도입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이성 교수는 최근 척추관협착증과 퇴행성 전방전위증환자에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 사진)으로 국내 최초로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시행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63세 남성은 10년 전부터 진행된 양쪽 다리 통증과 허리통증을 호소했다. 검사에서 요추 3-4번의 심한 퇴행성 척추 전방전위증 진단을 받고 23일 후방 요추간 감압술과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받았다. 이 남성은 수술 후 5일째에 정상 퇴원했다.

큐비스파인은 세브란스병원과 큐렉소(주)가 공동개발한 국내 첫 척추수술로봇이며 전 세계 5번째 상용 로봇이다. 척추경에 나사못 삽입 시 수술 계획에 따라 수술 도구의 위치와 자세를 안내한다. 

2D C-ARM이나 3D CT(컴퓨터단층촬영)로 수술을 계획하고 환자 위치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보정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척추수술로봇 도입에 따라 올해 총 50건의 수술에 적용할 계획이며, 향후 월 5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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