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앓는 노인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노인 우울증 등 정신질환 관련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까지 60세 이상 공황장애환자는 약 18만명이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5배 늘어난 수치이며, 수면장애는 2배, 식사장애는 3배, 우울증 환자는 약 2배 늘었다. 이는 최근 5년간 통계청의 노인인구 증가율 보다 빠른 속도다.

연령 별로는 90세 이상에서 3배 이상 늘었으며, 특히 공황장애는 무려 1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장애는 13배, 우울증은 4배, 수면장애는 2배 높아졌다. 

관련 요양급여비용도 1,648억 5천여만원으로 2배 늘었다. 식사장애가 7배로 가장 급증했으며, 이어 공황장애(5배), 수면장애(3배), 우울증(1.7배)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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