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완치 후 재감염되는 비율이 3.5%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기준 코로나19 완치자 20,832명 가운데 재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람은 총 726명(3.5%)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국내 보고된 재감염 사례가 기존 재검출자 중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재감염의 경우 전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5월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재검출자에 대해 죽은 바이러스 조각기 나온 상태이며, 전염력이 없다고 분석한 바 있다.

재감염 사례는 지역 별로 대구가 314명(43%)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128명(18%), 경북 96명(13%), 경기 67명(9%) 순이었다. 최소 지역은 전북과 전남이 각각 1명(0.1%)이고, 이어 부산 2명(0.3%), 대전·광주·제주 각각 4명(0.6%) 순 이었다.
 
이 의원은 "격리 해제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재검출자 건강에 대해 최소한의 추적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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