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교정을 위한 수술방법으로 라식이나 라섹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10명 가운데 1명 꼴로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레이저 시력 교정술이 불가능한 경우로는 각막두께가 선천적으로 얇거나 수술 후 기준치보다 낮을 경우다. 이럴 경우에는 안내렌즈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눈에미소안과 김성민 원장에 따르면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깎지 않고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특수 고안된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고도근시(-3.00D ~ -23.00D)도 교정할 수 있는데다, 특히 토릭ICL 렌즈는 근시와 난시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 

김 원장에 따르면 렌즈삽입술은 시력을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근시 퇴행이 거의 없을 만큼 반영구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다만 안전한 렌즈삽입술이라 하더라도 사전에 필히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안구 내부의 공간의 정확한 측정이다. 안구 크기에 맞지 않는 렌즈를 사용할 경우 렌즈를 교체해야 할 뿐만 아니라 백내장, 녹내장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대표적인 안구공간측정 장비로는 UBM과 OCT, 그리고 CASIA2가 있으며, 이 가운데 CASIA2(카시아2)가 가장 최신 장비로서 검사 정확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두번째로 의료진 숙련도 확인이다. 렌즈삽입술은 라식이나 라섹에 비해 장비 의존도가 낮기 때문이다. 의료진 숙련도는 일반인이 직접 알기 힘들지만 간접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예컨대 ICL 개발사(STAAR社)가 매년 ICL 최우수 센터를 선정하는데 인증 여부를 받은 병원인지 확인하는 방법 등이다.

사진 제공: 눈에미소안과
사진 제공: 눈에미소안과

김성민 원장은 "렌즈삽입술은 안구 표면이 아닌 내부에서 이뤄지는 수술인 만큼 최신장비를 이용한 정밀 검사가 무척 중요하다. 또 의료진의 숙련도가 그대로 반영되는 수술인 만큼 이를 충분히 고려한 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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