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9월 21일부터 국내 최초로 약국에서 QR코드로 처방약을 조제요청할 수 있는 전자처방전을 도입했다.

기존 전자처방전과 다른 점은 QR코드 형태로 바꿔 환자의 휴대폰으로 전송한 뒤 약국에서 바코드 리더기로 전자처방전을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정 약국을 지정한 뒤 온라인으로 전자처방전을 보내 사전에 조제요청을 하는 기존 방식에서는 병원과 약국 사이에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거나 환자가 조제요청을 해놓고 정작 다른 약국을 이용하는 노쇼(No Show) 문제점이 지적됐다.

처방전은 병원, 약국, 환자, 공인전자문서센터만 암호화된 형태로 전자처방전을 보관하는데다 기타 환자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가 보안된다. 

또 약국에서는 기존에 사용 중인 바코드 리더기나 스마트폰으로 QR코드에서 전자처방전을 추출할 수 있어 시스템 도입하기 쉽다. 특히 환자가 모바일로 처방전을 받는 만큼 약국 선택권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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