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접종사업이 25일 오후부터 재개됐다.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오후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2회 접종대상자 포함) 및 임신부에 대해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국가 무료접종은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구매한 백신(유료 접종 백신과 동일)으로 접종하고, 백신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12~18세와 62세 이상은 정부가 구매해 접종기간에 백신을 공급하는 방식이라 잠정 연기됐다.

한편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자체는 유통과정에 문제가 의심되는 인플루엔자 조달계약업체에 대해 지난 23일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1차로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5개 지역, 5개 로트, 750도즈)에 대 검사 중이며, 냉장유통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온 노출이 추정되는 제품을 2차로 확대하여 검사할 예정이다. 로트(Lot)는 1회에 생산되는 특성 수(덩어리)의 제품 단위로 독감 백신은 대개 1로트 당 14만 또는 15만 도즈가 생산된다.

검사 항목은 항원단백질 함량시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발열반응 시험 등으로 검사기간은 약 2주가 걸릴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정부조달백신 접종 중단 요청 이전에 조달물량 백신을 접종한 국민은 105명이며, 현재까지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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